전선관과 덕트의 경우 폐쇄되어 있기 때문에 보수 및 수리를 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며 케이블을 노출하여 시공해야 되는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케이블 트레이(Tray)를 사용한다. 케이블 트레이를 시공하면 대체로 천장이나 벽에 시공하며 덕트와 다르게 뚫려 있어 통풍이 잘 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블 트레이의 종류는 사다리형, 바닥 밀폐형, 펀칭형, 메시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사다리형이 주로 사용된다. 사다리형 트레이는 기본적으로 넓이(W), 길이(L), 높이(H)로 규격화되어 있으며 추가로 렁(Rung)이 규칙적으로 있다.
다음 바닥 밀폐형은 말 그대로 바닥이 밀폐되어 있어 물리적으로 보호효과가 크지만 방열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펀칭형 트레이는 바닥에 조그만한 구멍이 있으며 방열이 많은 곳에 자주 사용한다. 또한 케이블 타이를 고정하기 쉬운 구조이다.
메시형 트레이는 그물처럼 생긴 트레이로 통풍이 매우 잘되는 구조이이며 사다리형 트레이와 마찬가지로 렁이 존재한다.
트레이 설치 시 주의해야 할 점은 KEC에서 정하고 있는데 주요 핵심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공통 사항>
- Tray에는 난연성 케이블(F-CV, FR-CV, TFR-CV, FR-8, FR-3)을 사용하여야 하며 절연전선은 사용할 수 없다.
- 저압/고압/특고압 케이블은 동일 케이블트레이 안에 시설하지 않는다.
<수평 트레이 다심케이블>
- 케이블의 지름(케이블의 완성품의 바깥지름)의 합계는 트레이의 내측폭 이하로 하고 단층으로 시설한다.
- 약전류 및 제어 회로의 배선 만을 넣는 경우 커버가 있는 바닥밀폐형 케이블 트레이를 적용하면 내부 단면적의 50%까지 시설 가능하다.
- 벽면과의 간격은 20mm 이상 이격한다.
<수평 트레이 단심 케이블>
- 케이블의 지름의 합계는 트레이의 내측 폭 이하로 하고 단층으로 포설한다.
- 삼각포설 설치 시 단심케이블 지름의 2배 이상 이격한다.
- 벽면과의 간격은 20mm 이상 이격한다.
<수직 트레이 다심 케이블>
- 케이블의 지름의 합계는 트레이의 내측폭 이하로 하고 단층으로 포설한다.
- 벽면과의 간격은 케이블의 바깥지름의 0.3배 이상 이격하여 설치한다.
<수직 트레이 단심 케이블>
- 케이블지름의 합계는 트레이의 내측 폭 이하로 하고 단층으로 포설한다.
- 삼각 포설 시에는 단심 케이블 지름의 2배 이상 이격하여 설치한다.
- 벽면과의 간격은 케이블의 바깥지름의 0.3배 이상 이격하여 설치한다.
또한 추가로 트레이 설치 시 방호를 필요로 하는 구간에는 별도로 불연성의 커버를 설치해야 하며, 벽이나 바닥, 천정 등의 방화구획(防火區劃, Fire Partition)에는 별도의 불연성의 물질로 충전해야 한다.
또한 트레이는 매우 많은 부속품과 명칭이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숙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케이블 공사 방법은 비고정법, 직접고정법, 지지선법 3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비고정법은 아무런 지지없이 포설한 상태로 놔두는 것이고 직접고정법은 클램프 등을 통하여 지지물에 고정하는 방법이다. 지지선법은 행거 등으로 매달아 지지하는 방법이다.
트레이 외에도 다양한 공사 방법이 있는데 크게 애자공사, 부스덕트공사, 라이팅덕트가 있다. 애자공사는 전선관 공사가 힘든 곳에 설치하며 주로 한옥, 터널 등에서 자주 사용한다. 애자공사의 경우 KEC 232.56에서 시설 조건을 정하고 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전선은 절연전선[옥외용비닐절연전선(OW) 및 인입용비닐절연전선(DV) 제외]을 사용해야 한다.
(2) 전선 상호간의 간격은 0.06m 이상이어야 한다.
(3) 전선과 조영재 사이의 이격거리는 사용전압이 400V 이하인 경우에는 25mm 이상, 400V 초과인 경우에는 45mm 이상일 것.
(4) 전선의 지지점간의 거리는 전선을 조영재의 윗면 또는 옆면에 따라 붙일 경우에는 2m 이하이어야 한다.
(5) 저압 옥내배선은 사람이 접촉할 우려가 없도록 시설할 것
(6) 전선이 조영재를 관통하는 경우에는 그 관통하는 부분의 전선을 각각 별개의 난연성 및 내수성이 있는 절연관에 넣을 것.
부스덕트(Bus Duct)공사는 규모가 큰 공장, 빌딩, 발전소 등에서 사용하며 밀폐된 금속함 내에 사용도체를 넣어 시설하는 방법이다. 부스덕트를 사용하는 이유는 케이블보다 내구성이 튼튼하며 조립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전기기기를 증설할 때 케이블을 중간에서 따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스덕트의 시설조건은 KEC 232.61.1에서 정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다.
1. 덕트 상호 간 및 전선 상호 간은 견고하고 또한 전기적으로 완전히 접속할 것
2. 덕트를 조영재에 붙이는 경우에는 덕트의 지지점 간의 거리를 3m 이하로 하고 견고하게 붙일 것
3. 덕트의 끝부분은 폐쇄(환기형 제외)할 것
부스덕트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피더부스덕트(Feeder Bus Duct) : 도중에 부하를 접속하지 아니한 것
- 플러그인 부스덕트(Plug-in Bus Duct) : 도중에 부하 접속용으로 꽂음 플로그를 만드는 것
- 트롤리 부스덕트(Trolley Bus Duct) : 도중에 이동부하를 접속할 수 있도록 트롤리 접촉식 구조로 한 것
마지막으로 라이팅덕트(Lighting Duct)는 말그대로 조명 덕트를 말하며 우리가 흔히 카페나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레일등을 라이팅덕트라고 한다. 라이팅덕트공사의 시설조건은 KEC 232.71에서 정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다.
(1) 덕트 상호 간 및 전선 상호 간은 견고하고 또한 전기적으로 완전히 접속할 것.
(2) 덕트를 조영재에 견고하게 붙일 것.
(3) 덕트의 지지점 간의 거리를 2m 이하로 할 것.
(4) 덕트의 끝부분은 막을 것.
(5) 덕트의 개구부는 아래로 향하여 시설할 것. 다만, 사람이 쉽게 접촉할 우려가 없는 장소에서 덕트의 내부에 먼지가 들어가지 아니하도록 시설하는 경우에 한하여 옆으로 시설할 수 있다.
개인 공부를 위한 게시물로 틀린 내용을 포함할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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