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과 케이블은 자연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지중화공사 시에 내장재로 인하여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전선관(電線管, Conduit)을 사용하여 전선과 케이블을 보호해야 한다.
가장 먼저 전선관의 규격에 대해서 살펴보면 전선관은 외경과 내경으로 나눌 수 있으며 내경을 기준으로 mm나 호 또는 Ø로 나타낸다.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전선관의 내경 규격은 14, 16, 22, 28, 36, 42, 54, 70, 82, 92, 104mm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전선관은 아래의 그림처럼 커플링을 통해 연결을 하며 전선관 내부로 물이나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뚫린 곳에 캡을 설치해야 한다.
전선관의 내경이 좁은 경우 사람이 직접 전선을 넣기 힘들기 때문에 요비선(Fish Tapes)이라는 것을 사용한다. 요비선과 전선을 연결하여 전선관을 안으로 밀어 넣어 전선을 인출할 수 있다.
전선관은 용도에 따라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가장 크게 합성수지전선관, 금속전선관, 금속제 가요전선관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합성수지전선관은 합성수지제 가요전선관인 CD, CD-P, PF, PF-P, 경질비닐전선관인 VE, HI-VE와 파상형 경질 폴리에틸렌전선관인 FEP로 나눌 수 있다.
가장 먼저 합성수지제 가요전선관인 CD관은 가요성이 좋으며 주로 콘크리트 매입용으로 사용하지만 노출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PF관은 CD관과 마찬가지로 가요성이 좋고 콘크리트 매입용이나 노출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내부와 외부가 2중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서 CD관과 PF관 뒤에 P가 붙는 것은 평활관으로 주름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특별히 구부릴 필요가 없는 경우 사용하며 가로등 및 신호등에 들어가는 전선에 자주 사용된다.
경질비닐전선관인 VE와 HI-VE는 우수한 내충격성을 가지고 있으며 관의 내면이 매끈하여 전선의 인입이 부드럽고 피복이 상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주로 콘크리트의 타설 구간과 고가 및 다리 등의 내충격을 요하는 곳에서 사용하며 HI-PIPE라고도 부른다.
마지막으로 파상형 경질 폴리에틸렌전선관인 FEP 전선관은 요비선 기능을 하는 인입용 철선이 있으며 자유자재로 굴곡이 되고 내약품성에 우수하며 가볍고 경제적이며 지중 매설시에 주로 사용되며 ELP 전선관이라고도 부른다.
전선관의 굵기를 선정할 때는 전선의 단면적을 고려해야 하며 합성수지전선관에 대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다음 금속전선관은 후강전선관, 박강전선관, 나사 없는 전선관으로 나눌 수 있다. 금속전선관 시공 시에는 금속관 안에서 접속작업이 이루어지면 안되고 금속관을 구부릴 때 내부 반경이 관 내경의 6배 이상으로 해야 한다.
금속관은 주로 강철로 제작한 강제전선관과 녹이 잘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전선관을 대표적으로 사용한다. 또한 앞서 언급한 후강전선관과 박강전선관의 차이는 일반적인 강제전선관을 후강전선관이라고 말한다면 그보다 두께가 얇고 무게가 가벼워 유지보수에 용이한 전선관을 박강전선관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철로만 된 전선관말고도 겉 표면에 합성수지소재를 피복한 PE-라이닝 스틸 전선관도 있으며 이는 주로 부식성이 강한 환경에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금속전선관들은 나사 작업을 하여 커플링을 통해 전선관끼리 연결하는데 이러한 작업 없이 부속품을 사용해 더 쉽고 빠르게 시공할 수 있는 나사없는 전선관도 요즘 많이 사용하고 있다.
금속전선관도 마찬가지로 내부 단면적에 대한 기준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마지막으로 금속제 가요전선관은 현장에서 플렉시블(Flexible)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용융 아연도금강판을 사용하고 외부에 PVC 코팅 처리를 한 전선관이다. 큰 특징은 금속으로 이루어져 충격에 강하고 PVC 코팅으로 화재에도 강하며 금속전선관가 다르게 가요성이 뛰어나다.
금속제 가요전선관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점은 1종과 2종으로 나뉘며 그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는 것이다. 1종과 2종의 차이는 2종에는 전선관의 내부 재질이 절연 파이버(Fiber)와 용융 아연도금강판 2장을 맞대어 외부에 PVC를 코팅한 구조로 만들어 내력 강도가 세고 절연 성능이 우수하다.
금속제 가요전선관은 종류가 매우 많으며 상황에 맞게 적절한 타입 골라서 사용하며 가격은 응용형, 일반형, 경제형 순으로 비싸다.
| 구분 | 약호 | 명칭 |
| 1종 | EF | 경제형 비방수 플렉시블 |
| GF | 일반형 고장력 비방수 플렉시블 | |
| SF | 응용형 고장력 비방수 플렉시블 | |
| WF | 경제형 방수 플렉시블 | |
| GW | 일반형 고장력 방수 플렉시블 | |
| SW | 응용형 고장력 방수 플렉시블 | |
| 2종 | PZ | 비방수 프리카 튜브 |
| PV | 방수 프리카 튜브 |
금속제 가요전선관의 내부 단면적 기준은 다음과 같다.
전선관 이외의 금속덕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금속덕트는 덕트와 덕트의 커버가 일체로 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일체로 되어 있지 않으면 케이블트렁킹으로 구분해야 한다. 금속덕트를 시공 시에는 다음 과 기준을 따른다.
금속덕트공사 시공 기준
- 두께 1.2mm 이상의 철판 또는 비슷한 강도를 가진 금속제를 사용
- 끝단부는 폐쇄
- 덕트 지지점과의 길이는 3m 이내
- 덕트의 넓이는 5cm 초과
- 전선 단면적 총합은 내부단면적의 20% 이하
- 접지공사 또는 등전위 본딩 실시
이와 별개로 사무실과 같은 공간을 잘 살펴보면 아웃렛박스가 바닥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플로어덕트공사를 실시한 것으로 바닥 밑에 덕트를 깔아 그 위에 장판을 설치하는 형식으로 공사한다.
덕트가 커버와 일체형이 덕트공사로 분류하고 커버를 열고 닫을 수 있으면 케이블 트렁킹 방식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금속 덕트도 트렁킹 방식이 있으며 이외에도 노출부에 미관상의 이유로 금속몰드공사, 합성수지몰드공사를 하기도 하며 외부 바닥에서 행하는 케이블트렌치공사로 나눌 수 있다.
개인 공부를 위한 게시물로 틀린 내용을 포함할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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